일상 이야기

여름이니까 부채~

내가꾸미는 부채로 여름을 여름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내요^^

우선 먹물로 불기를 하여 나무의 형태 비슷하게 나오도록 힘껏 불어

주었어요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조금 힘에 부치는 일이지요 그래서 제가 ...

어질어질 합니다@..@

근사하게 화사한 꽃이 피었어요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수묵화 같기도 하고 시화 같기도해요

사진을 찍자고 하니 요렇게 부채로 얼굴을 가리는 센쓰~~

꽃을 그려 넣으라 했더니 가느다랗게 별을 그려 넣었어요

그래서 살을 붙여 꽃잎을 큼직하고 두툼하게 다시 덧그려 주었어요

부채가 예쁘게 꾸며주어야 가지고 다닐 맛이 나겠지요

1학년 남자아이의 그림이예요 서툰 그림이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이예요

아이들이 자꾸 그려달라고 하지만 제가 손을 대면 그 그림은 

더이상 개성이 없고 사랑스러움도 사라져 버려서 가능하다면 손을

안봐주려 하고 있지요~

혼자 그렸다고 다 사랑스러운 것은 아니지요

앙상하고 성의없이 그려진 그림이 있어요

그럴땐 어쩔 수 없이 ... 그 부채의 값어치를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손을 봐줘야지요~

전구속에 요 작은 친구를 집어 넣으려면 먼저 주인공인 나무와 캐릭터를 만들어 준다

그래야 어느정도 마른 상태에서 전구안에 집어 넣을 수 있다 안그러면 얘들을 집어 넣을 때

모양이 찌그러지지 않게 된다.

바닥에 클레이를 꾸욱~꾸욱 눌러 깔아준다

바닥을 깔지 않으면 녀석들이 붙어 있을 수 없기에 ...

바닥을 깔고 바로 어제 만든 녀석들을 잘 앉혀준다    음.....요넘들을 잘 세우고 자리를 잡아줘야 하는데

원하는 방향으로 잘 자리잡기가 쪼끔 힘이든다

무언가 허전한 기분이 들어서 남은 클레이를 동글동글 구슬아이스크림 처럼 요렇게 채워주었어용~

요래 한번 자리를 잘못 잡으면 고치기 힘든점이 있다

토끼 옆에 그냥 누워버렸네...ㅋㅎ

          모두 모이니 좋구만~

          다 완성을 했으니 어딘가에 달아놔야 할텐데~

         나무 가지에다가 매달아 놓는 방법도 있고 ...천정에 대롱 대롱 메달아도 나름 괜찮은 클레이 작품이 될듯

         전구 속 작은 친구들 클레이 캐릭터들이 정말 앙증맞고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