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열평  조금큰가?
꽃들이 발디딜 틈이 없이 피어난  화려한 정원이예요

장미꽃~폭스글로브,양귀비꽃
눈이 호강해요

색도 다르고 이름도 다른 장미~
꼭 향기를 맡아야  오감이 만족하죠~

정성껏 가꾼 정원을 바라보며
정다운 이웃들과 함께 식사를 했어요
주인장이 꽃들을  넘 좋아해서
이렇게 황홀한 풍경을 보며 맛있는 저녁까지 대접을 받네요

이날 비가 추적 추적 와서 운치 까지 장난이 아니었어요

향기로운 차로 수다 삼매경에 빠졌어요

가슴한켠에 아름다운 저녁식사가 향기롭게 남을듯해요

낯선 손님이 찾아와도 애교를 부려요
이름은 복돌이~^^
어느 펜션지기~
너의이름은?
복돌이
원래는 길고양이가 어린 새끼를 데리고 먹을것을 구하러 왔었는데
새끼고양이가 자립해도 될때쯤 어미는 다른곳으로 가고
새끼고양이  복돌이만  남아서 이펜션지기를 자처하고 있슴^^

미륵 심곡사에 무인찻집에 갔었어요
겨울이어서 운영시간은 5시 까지하더라구요
카페 이름은'' 구름에 달가듯 가는 나그네''
길죠~
'구달나' 라고부르기 쉽게 줄여 말하죠

미륵산 자락 석공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
심곡사 라는 절이 있어요
겨울이라 좀 스산한 기운도 없지는 않지만 봄에 오면 벗꽃들이 만발해서 정말 멋질거예요

구달나 찻집으로 들어서니 아늑함이 있어요

보고싶은 책도 볼 수 있어요
책은 혼자만 왔을 때 가능하겠지요
카페는 수다가 제격이죠

겨울이라 오풍을 막기 위해 비닐로 바람막이를 해서 밖이 잘 보이지 않아요

요기 돈통 보이시죠~
여기에 내가 찻값을 결정해서 내고싶은대로 내고 있어요
우린 셋이서 커피를 마시고 3천원을 냈어요
더 내고 싶으신 분은 더 내셔도 좋아요^^

이렇게 다양한 커피와 차가 준비 되어 있어요

커피 머신도 있구요

다 마시고 설걷이는 필수!!

참 아기자기하게 소품도 꾸며 놓았어요

크레마가 풍부해서 넘 부드럽고 향기로운 커피를 마셨어요

아메리카노가 크림이 올려진듯 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부담없이
 친구와 연인과 같이 오면 풍경도 멋지고 분위기 좋은  심곡사 무인카페 ''구달나''
다시 찾고싶은 곳이예요

대구 빛축제에 다려왔쥬~

프로방스 산타마을 빛축제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그다지 많은  감동은 없었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입장료는 성인 8000원을 받아요
8000원은 좀 비싸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가면 좋다고 할듯해요

장소가 어디인들 좋지 않겠어요^^
좋은 친구들과 같이 즐거운 시간이 더 좋은 듯해요
각자 다른 개성이지만 서로의 개성이 어울려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사진을 그닥 찍히고 싶지 않은 저이지만
친구는 남는게 사진밖에 없다며
나를 개인 사진사로 고용한듯...

그렇죠~남는건 사진밖에 없죠
나중에 이사진들을 보며
정말 행복을 느낄 수 있을듯 해요

산타와 사진을 찍고 또 포토존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곳들도 있어서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답니다

정등식 하기전에 들어가서 실망을 느꼈었는데
역시 빛축제는 어두운 밤에 더 빛을 발하네요
다시 가자하면 아깝지만 초등학생 자녀를 두었다면  당연 가겠어요~^^

경암동 철길마을을 십여년전 대학시절에
처음 가보았을때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들은 정을 붙이고 사는구나~생각했죠
마치 집을 반토막 낸 것처럼 뚝 잘려져있고   그 사이를 기차가 다니는 철로가 있었어요
직접 기차가 다니는 것을 보지는 못했어요

지금은 관광지가 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그런곳이 되었지요
예전엔 이곳이 사람들이 와서 찾아오고구경하고
그럴 곳이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생각해보면 사라져가는 것에대한 아쉬움인것 같아요
가난하고 힘들고  못먹었던 시절이지만
이웃간의 정이 더 끈끈해서 더 붙잡고 싶은 기억일지 모르겠어요
 

이 시대에 살면서 더욱 그리워지는 이웃간의  정과 소중하고 아련한 추억이 깃든 이곳을 느끼고자  사람들이 찾는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새것보다 오래된것에
더 정이가고 관심이 있잖아요

그렇지요~^^